고객 후기
고객 후기

하루장 | 처남의 장례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꽃잠 작성일18-05-02 20:24 조회794회 댓글0건

본문

ac45a937b76a416a71028210da09c83a_1585576 

꽃잠의 장례 서비스 중 3일 동안의 장례기간 중 하루동안 빈소를 차리고 

예를 다하는 '하루장'을 치르신 고객님의 이야기입니다.

 

※ 본 후기는 장례를 진행하며 고객님과의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용시기: 2017년

지역: 인천시

장례대상자: 처남의 장례식

 

 

 

고객님의 처남은 암으로 오랜 기간 병원 생활을 하셨습니다. 

고인께서는 기초수급자였고 슬하에 자녀가 없으셨습니다. 

배우자가 있었지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하였고 고인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가족장을 준비하셨습니다. 

특히 살아 생전 고인을 아꼈던 고객님(고인의 매형)께서 앞장서서 장례를 준비하셨고 

고객님께서 직접 꽃잠에 장례를 의뢰하셨습니다.

 

처남이 사회 생활을 많이 한 경우가 아니라서 장례식장에 올 수 있는 처남의 지인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배우자의 친척들도 왕래가 끊긴기 오래여서 올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만약 빈소를 차린다면 처남의 형제자매들만 빈소를 지킬 따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조촐하게 화장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하루라도 빈소를 작게 차릴 것인지 말입니다. 

가족들은 고민 끝에 하루장을 선택하셨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가장 작은 빈소에서 가족의 형편에 맞게 작은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ee8c0c2e3fa26ee76b2cac7d976fd9d2_1585622

 

장례에는 여러 절차와 제사, 장례용품들(수의, 관 등)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고인의 가족들은 형편에 맞는 장례를 준비하기로 하였고 

화장할 때 꼭 필요한 장례 절차와 용품만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외롭지 않게 입관식만큼은 숭고하고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화장장에 도착한 가족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처남의 배우자는 장례를 치르는 기간 동안 힘 없이 남편의 가는 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객님은 그 분께 다가가 아무 말 없이 안아드렸습니다.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고난들로 어깨가 무거웠을 가족을 따뜻하게 안아 준 

고객님의 마음이 그 분께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e8c0c2e3fa26ee76b2cac7d976fd9d2_1585622

ee8c0c2e3fa26ee76b2cac7d976fd9d2_1585622 

  

어느 가족이나 사연이 있듯이 고객님의 가족에게도 모두 다 설명할 수 없는 긴 가족의 역사와 이야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가족의 죽음 앞에서 그 무구한 시간들과 감정의 요동침은 잠시 멈추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례가 갖는 숭고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